배경과 피사체를 한꺼번에 강조하고 싶을 때는-소니 50mm F2.8 Macro

  접사의 계절 가을, 흐드러지게 핀 꽃밭을 촬영하고 싶습니다. 매크로 렌즈를 마운트하고 피사체가 되는 꽃과 그 배경을 모두 담으려 하지만 초점 거리가 너무 길어 배경까지 담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경우 소니 50mm F2.8 Macro는 적당한 초점 거리로 배경을 살린 접사 촬영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소니 50mm F2.8 Macro는 소니 α100에서 75mm에 해당하는 초점 거리를 갖습니다. 표준에서 약간 망원쪽의 초점거리를 가지고 있어 100mm 전후가 일반적인 매크로 렌즈보다 넓은 화각을 쓸 수 있습니다. 측면에 붙어있는 Macro라는 이름답게 1:1 등배율 촬영이 가능하며 F32 상당의 최소 조리개, 20cm의 최단 촬영거리 등 강력한 접사 기능을 가졌습니다.

  본체는 71.5 x 60mm에 295g의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어 휴대하기 간편하며 포커스 링을 크게 설계해 편리하게 MF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물론 AF시에는 초점 링이 움직이지 않아 편리합니다. 7매의 원형 조리개를 적당히 조여주면 아름다운 빛망울을 만들 수 있으며 매크로 렌즈답게 해상력도 매우 우수한 수준입니다. 더블 플로팅 방식의 렌즈로 강한 콘트라스트가 장점인 소니 50mm F2.8 Macro는 2006년 7월, 63,000엔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100mm Macro렌즈에 비해 초점 거리가 넓고 근접 촬영거리가 더 짧으므로 보석, 꽃의 부분 등 크기가 작은 피사체 촬영에도 효과적입니다. 효용성 높은 표준 초점거리에 강력한 접사 기능, 가벼운 무게까지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렌즈입니다.